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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승에 대한 자세한 안내입니다.   2014-03-12 (수) 08:10
관리자   2,024



군승이란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승려로서 국방부장관이 지정한 종단의 교육기관(동국대 불교대학, 중앙승가대 등)을 졸업하고, 졸업 후 2-3년간 준비과정을 거쳐 종단에서 군에 파송하는 특수직 승려이다. 파송된 스님들이 군승이 되기 위해 예비 장교로서 소정의 군사훈련과 교육을 받은 후 중위 또는 대위로 임관하여 육해공군으로 배치되어 군종장교와 군승으로서의 이원적 신분과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군승(軍僧)은 군종스님(군에 파송된 스님)의 줄인 말로써 성직자로서의 정체성을 의미하고, 법사(法師)란 현장법사·원광법사와 같이 경율론 삼장에 능통해 부처님 법을 대중들에게 설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스님을 의미한다.
통상 법사라 부르지만, 종단에서 공식적으로 법사라고 인정한 신분은 군법사와 교법사뿐이다. 이 중 군법사는 교법사,포교사와는 달리 종단의 성직자(스님)이다. 또한 군승은 군대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포교에 전념하기 위해 종단에서 파송된 스님이다.

불교 군종업무란 일반 군종업무 가운데 불교 분야를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군종업무의 세가지 큰 분야인 ①종교활동 ②교육활동 ③선도활동 등이 모두 불교 군종업무의 내용이 되고 있으며, 그 외 군법사로서 활동하고 있는 전도·포교 등의 교화업무도 이에 포함시킬 수 있다. 군종업무의 세가지 큰 분야 및 기타업무를 불교활동에 비추어 약술하면 다음과 같다.

종교활동의 목적은 장병의 신앙적 욕구를 충족시켜줌과 동시에, 이와 같은 신앙을 전력화하려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우선하는 문제는 장병의 사생관 확립이다. 언제라도 전장에 나서야 할 것을 전제로 한 군인으로서는 항상 국가와 민족을 위해 그 생명도 기꺼이 버릴 수 있는 정신무장이 확고하게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종교활동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법회로서 통상적으로 매주 일요일과 수요일에 정기법회를 갖고 있다. 주로 일요일 오전에 실시하고 있는 일요법회는 불타의 교설 및 불교정신에 입각하여 제반 인간 문제가 다루어지는 설법중심의 법회로서 진행된다.

이에 비하여 일과후 야간에 실시되는 수요법회는 불자 장병들의 신앙심을 고양시키기 위한 예불·정근 등 고유 의식과 교리 강화 중심의 법회로서, 이는 종교 교육적 성격을 띄고 있다. 정기법회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병사들이 근무하는 야전에서 간단한 의식의 법회를 보거나, 혹은 내무반 법회를 인도하고, 군신자 가족들을 위한 가정법회 등을 실시한다. 법회 이외의 종교활동으로서는 성도절, 부처님 오신날 등 불교의 4대기념일이 불교경절행사로서 성대하게 치러지며, 또한 년간 2회 이상의 수계식을 실시하여 군불자로서의 뚜렷한 신앙과 삶의 자세를 확립케 하고 있다. 그밖에 신자그룹 단위의 교리공부나 사원 참배 등 제반 종교활동을 통하여 장병들의 마음에 안식을 주고 신앙적 확신을 복돋아 줌으로써, 보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삶의 자세와 생사에 초연한 군인정신을 배양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교육활동은 인격지도 교육과 종교교육으로 대별된다. 교육대상이 되는 장병은 군인인 동시에 사회의 일원이며 하나의 인격적 개체이기 때문에, 그들은 군인으로서의 자질뿐만 아니라 올바른 민주시민으로서, 성숙한 인격개체로서 모든 가치관과 덕목을 고루 갖추어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교육활동은 장병에게 건전한 정신적·도덕적·사회적 태도를 갖게 함으로써, 부대지휘관을 도울 뿐만 아니라 국가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깊이 인식시켜 장병들로 하여금 훌륭한 군인과 국민, 그리고 자기수련을 통한 인격인이 되게 하려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장병들에게 군이 요구하는 올바른 가치관을 갖게 하며,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건전한 동기를 제공하려는 인격지도 교육은 정신전력의 차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전 장병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단순한 지식의 전달이 아닌 인격적 감화가 보다 중요하므로, 군승을 비롯한 군종장교가 직접 교관이 되어 월 1회씩 실시하고 있으며, 이 교육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연차별로 총 36개 과목이 설정되어 있다.

1년차: 신앙·정의·자유·승리·우정·희망·평등·진리·복종·국가·세계평화
2년차: 자아·생명·이해·책임·용기·극기·며예·신뢰·단결·충성·희생·애국
3년차: 신념·정직·인내·가정·근면·청렴·건설·권위·도의·행복·종교

이와 같은 내용의 과목설정은 병사들의 군복무기간을 기준으로 한 군종감실의 인격지도 교육계획에 의하여 마련된 것으로, 매년 군종계획에 의하여 그 해의 제목이 정해지는 것이다. 이는 장병들이 2년간의 군복무를 마치는 동안, 월 1회씩 차례로 교육을 받음으로써 단계적으로 자기 수련을 증진시키고, 인격을 계발, 연마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인격지도 교육이 부대 전 장병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반해, 종교 교육은 특별히 불교 신자 장병만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교육을 말한다. 종교교육은 주로 수요법회 시간을 이용하거나 수시 기회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불교 신자장병들은 이 시간에 실시되는 경전 강독, 교리 강좌, 수선 지도등을 통해 불교 신앙의 이론적 체계를 세우고, 그 실천적 방법을 터득함으로써 그들의 보다 큰 종교적 확신과 안심입명을 도모해나가고 있다.

선도활동이란 넓은 의미에서 장병들의 군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길러주고, 복무의욕을 고취시켜 가는 일체의 군종활동을 말한다. 이는 부대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로 인한 전투력 손실의 사전방지라는 뜻에서 예방활동이라고도 불리워지고 있다. 그러나 좀더 구체적인 의미로는 개인의 부대 부적응 및 가정 사정등으로 인해 군생활에 특히 작 적응하지 못하고, 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장병들에게 보다 큰 관심을 기울여 보살피고 지도하는 일을 선도활동이라고 말한다. 이 경우의 선도 대상 장병은 크게 몇 가지로 분류되는 바, 무의탁 사병(부모 또는 6촌 이내의 친척이 없는 자), 국민사병, 출감사병, 이상성격 사병, 주벽이 있는 사병, 난폭한 성격의 사병 등으로서, 이들을 보통 신앙훈련요원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와 같은 조건을 가진 장병이 특별히 선도의 대상이 되어야 할 이유는 물론 없다.
그러나 장병들의 성격이나 성장과정, 또는 가정환경 등은 간혹 각종 사고 발생의 원인이 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어서 사고의 사전예방을 위해서도 일단은 이들을 대상으로 선도활동을 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군승은 이러한 장병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갖고, 방문위로상담 등을 통해 그들의 애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 함께 방법을 강구하며, 지휘계통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건의하기도 한다. 또한 선도대상 장병이 특별히 결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므로, 그때마다 문제점을 안고 있는 장병들을 파악하여, 그에 맞게 충고하고 조언하는 등 모든 수단을 다해 그들이 오로지 군복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보살펴줌으로써, 병사나 부대 지휘관의 지휘 활동에도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같은 선도활동은 장병의 복무의욕 증진이라는 점에서는 물론, 장병들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의 예방으로, 군 전투력의 손실을 방지한다는 점에 있어서 더욱 크게 중요시되고 있다.

이상 군종업무의 세 가지 큰 분야 외에도, 신자들의 결혼식·장례식 등의 업무와 넓은 의미로서의 교화 활동을 볼교 군종업무로 들 수가 있다. 그 가운데 교화활동은 특히 무형적인 성격을 띄고 있는 업무로서, 즉 포교의 일반적인 노력은 물론 신자의 조직관리 등 모든 교화활동은 대체로 일정한 형식이 없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군승이 장병들에게 불법을 통해 인격적 종교적 감화를 주는 한편, 필요한 정신 자양을 공급하는 등의 일상적 활동은 그대로 군승으로서의 교화할동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교화활동 또한 여타의 업무와 마찬가지로, 궁극적으로는 신앙전력화라는 차원에서 군 정신전력, 증강에 기여하려는 불교 군종업무의 핵심적 내용의 일단이 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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