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좋은데 출가가 겁난다면 ‘슬기로운 출가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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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12-18 08:41 조회45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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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원, 수행자 이야기 ‘슬기로운 출가생활’
‘불교는 좋지만 출가는 겁나는 너에게’ 발간
유튜브 크리에이터 사회복지사 군인 스님 등
각계에서 활약하는 수행자들 삶 들려줘
“현실 도피 수단 아닌, 가장 가치 있는 선택”
조계종 교육원(원장 범해스님)이 출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길잡이가 돼 줄 필독서를 내놨다. 각자 자리에서 최선의 삶을 완성해 가는 열 명의 스님들이 들려주는 <슬기로운 출가생활>과 출가를 위한 법문 <불교는 좋지만 출가는 겁나는 너에게>를 출간했다.
교육원장 범해스님은 12월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출가해 더 큰 꿈을 이뤄가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스님들 이야기를 아름다운 영상과 에세이로 만날 수 있다”며 “많은 이들이 책을 읽고 삶의 방향을 정했으면 하는 심정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책 발간을 인연으로 출가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깨트리고, 삶을 스스로 개척하겠다는 마음으로 출가를 선택하려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책을 냈다”며 “출가자 확대와 전법 증대를 위한 노력도 한층 기울여 나갈 것”을 강조했다.
<슬기로운 출가생활>은 출가를 선택하고 구도의 길을 완성해 가는 스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깊은 산중에서 번화한 홍대 거리 한복판에서 군대에서 치열한 삶이 있는 복지관에서 다양한 무대를 배경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가치 있는 길을 걸어가고 있는 구도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스트비 홍대선원의 준한스님을 비롯해 비구니 군법사 균재스님, 불교 유튜브크리에이터 무여스님, 사찰음식 전문가 성화스님, 초기불교 명상 수행자 일묵스님, 사회복지사 혜능스님, 불교철학 박사 법지스님, 전국선원수좌회 전 공동 대표 의정스님, 교수사 현진스님, 송광사 율주 지현스님이 그 주인공이다.
‘힙한’ 수행 놀이터에서 명상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준한스님은 “학인 시절 새벽예불을 앞두고 우주에서 나 홀로 깨어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출가를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균재스님 또한 “누군가는 출가자의 삶이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것이라 여길 수 있지만, 포기한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다”며 “출가하지 않았더라면 기꺼이 포교에 마음 내고 무모한 도전도 해보고, 삶이 완성돼 가는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었을까”라며 출가를 적극 권했다. 일찍이 인생 목표를 고민했다는 의정스님도 “고민 끝에 불교라는 답이 있었고 부처님의 삶, 그와 같이 살고자 출가했다”며 “출가는 금생 최고의 선택”이라고 전했다.
<불교는 좋지만 출가는 겁나는 너에게>는 청소년부터 은퇴자까지 세대별 맞춤형 법문 자료집으로 구성됐다. 1부 출가 의미와 중요성, 청소년·청년·은퇴자를 위한 출가 법문을 실었다. 2부는 경전에서 말하는 출가, 3부는 소년 및 청년, 일반, 은퇴출가 사례를 다루고 있다.
꿈을 이루기 위해 16세에 출가한 스님부터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심리상담사가 되려다 불교에서 해법을 찾으려 출가한 스님, 같은 날 출가한 자매 스님, 대기업 엔지니어로 승승장구하다 출가 인연을 맺게 된 스님, 교장 정년퇴임 다음날 출가한 스님 등 다양한 출가 사연과 출가 이후의 삶을 보여줌으로써, 출가가 현실 도피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가장 가치 있는 선택임을 알려준다.
책에 QR코드를 실어 스님들의 인터뷰를 영상으로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책은 핵심 교육종책인 ‘출가홍보’와 출가자 확대를 위한 일환으로 발간하게 됐으며, 앞으로 군부대와 템플스테이 사찰, 대학교 법당을 중심으로도 교재를 홍보할 예정이다. 향후 출가 관련 교재를 이북(E-book)으로도 펴내 젊은층의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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